'5강 살얼음' 넥센·SK·LG, 가을야구 향해 막판 총력

입력 2017-09-07 23:00   수정 2017-09-08 11:42

'5강 살얼음' 넥센·SK·LG, 가을야구 향해 막판 총력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정규시즌 우승 못지않게 가을야구 막차 탑승의 주인공이 관심을 끈다.

정규시즌 5위를 차지해 막차에 올라타는 팀은 4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6일 기준으로 공동 5위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였다.

두 팀은 4위 롯데 자이언츠와 4경기로 제법 격차가 있는 공동 5위였다. LG 트윈스는 넥센·SK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인 7위였다.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LG의 경기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 간 대결로 크게 주목받았다.

결과는 1-1 무승부다. 양 팀은 연장 12회 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SK가 NC에 패하면서 중위권 순위는 5위 넥센, 6위 SK, 7위 LG로 재편됐다.

남은 경기 일정상 가장 여유가 있는 팀은 LG다.

넥센과 SK는 정규시즌이 14경기 남았다. 반면, LG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21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

그만큼 반등의 기회를 더 노려볼 수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잔여 경기가 많은 게 유리할 수 있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열심히 하면 승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KBO는 이날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6일까지 우천으로 연기된 40경기 일정을 새로 짰다.

새로 편성한 경기는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끝까지 살아남는 팀은 어디일까.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에 더욱 짜릿한 승부가 예상된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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