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8일 유한양행[000100]이 원료의약품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원료의약품 사업부 매출은 665억원으로 1분기 749억원보다 11% 줄었고 영업이익도 7억원으로 실적 충격(어닝 쇼크)을 기록했다"며 "작년에 완공된 신공장으로 6월에 이전하기 위해 물량을 작년에 미리 재고로 쌓아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매출원가율이 높아져 이익이 감소했다"며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한양행은 현재 3개 회사와 6∼7개 프로젝트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 이들의 임상 시료 매출이 발생하고 2019년 산업용 생산이 본격화하면 원료의약품 사업부는 다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일반적으로 3분기 매출이 다른 분기에 비해 양호하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4.2배 수준으로 다른 제약사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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