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백운규·김상조, 합동 벤처기업 방문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함께 벤처기업을 찾아 혁신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PLK 테크놀로지를 방문했다.
PLK 테크놀로지는 현대자동차[005380] 사내벤처팀으로 출범해 분사한 회사로 차선이탈,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등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애초 이번 현장 방문은 김 부총리 홀로 갈 예정이었지만 전날 백 장관, 김 위원장도 일정이 조율돼 관계장관이 합동으로 현장 방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벤처 현장 방문에 관계부처 장관들이 함께 참석한 것은 기재부뿐 아니라 범부처가 혁신성장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장관들은 혁신성장을 위해 기업·대학발(發) 창업이 활성화하고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예산, 세제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다음 달 문재인 정부의 벤처 로드맵인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자율 주행차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사내벤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현대자동차, 한글과컴퓨터[030520], 아주그룹 등 대기업과 사내·대학창업 기업인과 토론식 간담회를 열어 현장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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