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그룹 자회사 하나금융투자가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스위스계 글로벌 금융그룹인 UBS는 8일 하나금융투자가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추가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주주 간 계약상 '10년 바이아웃 옵션' 행사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지분 인수는 하나UBS자산운용 이사회 승인을 거치면 마무리된다.
UBS는 10년 전 하나금융그룹과 국내 합작회사인 하나UBS자산운용을 세웠다.
UBS는 이번 지분 양도가 한국 내 UBS 증권과 투자은행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과 국내 금융사업 발전을 위해서도 긴밀한 협조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레네 부엘만 UBS 자산운용부문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기관투자 시장"이라며 "UBS 자산운용이 아시아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