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독일에서 올해 들어 유대인을 배척한다는 의미를 가진 반(反)유대 범죄가 증가했다.
일간 디벨트는 8일 녹색당 소속 폴커 베크 연방의원이 정부로부터 받은 통계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상반기까지 발생한 해당 불법 행위는 681건으로서 작년 같은 기간의 654건보다 27건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폭력이 14건에서 15건으로 증가했고, 국민선동은 425건에서 434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선전 불법 행위는 오히려 106건에서 94건으로 줄었다.
내무부는 681건의 반유대 범죄 가운데 약 93%에 해당하는 632건이 우익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히고, 나머지는 종교적 동기 등이 작용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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