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커쇼마저 '와르르'…다저스, 콜로라도에 져 7연패

입력 2017-09-08 14:49  

믿었던 커쇼마저 '와르르'…다저스, 콜로라도에 져 7연패

커쇼, 3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3패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마저 무너진 다저스가 7연패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9로 패했다.

거듭된 연패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마저 위태로워진 다저스는 커쇼의 부진이 더 뼈아프다.

부상 복귀 이후 홈에서 처음 마운드에 올라간 커쇼는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3패(16승)째를 당했다.

1.95였던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2.15까지 치솟았다.

연패 탈출 특명을 짊어지고 등판한 커쇼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초 무사 2, 3루에서 놀런 아레나도에게 스리런 홈런포를 허용했다.

3회 초 다시 맞이한 무사 2, 3루 위기에서는 조너선 루크로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다저스 벤치에서는 4회 초 2사 1루까지 86개를 던진 커쇼를 교체했다.

이후 다저스는 브록 스튜어트가 1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에드워드 파레데스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4피안타 3실점 해 도합 9점을 내줬다.

타선 역시 침묵했다.

다저스는 4회 말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최근 13경기에서 1승 12패 늪에 빠진 다저스는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0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다저스는 9일 다르빗슈 유가 연패 탈출에 나선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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