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이 상사의 결재 없이 휴가를 쓸 수 있는 '휴가 셀프 승인' 제도를 도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온라인으로 연차 휴가 신청 시 상급자의 승인을 받는 단계를 없애고, 본인이 직접 결재하도록 했다. 직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휴가 사유 기재란도 없앴다.
휴가 셀프 승인 제도는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일부 업체들이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초 박정호 사장 취임 후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 정원을 늘리고, 임신기 단축근무를 확대하는 한편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직 제도 등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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