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범죄 피해자 치유 시설 문 열어…전국 11번째

입력 2017-09-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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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범죄 피해자 치유 시설 문 열어…전국 11번째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전문 치유 시설인 '스마일 센터'가 8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문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법무부가 설립한 스마일 센터는 2010년 7월 서울 송파구에 처음 개소했으며 의정부는 전국 11번째다.

스마일 센터는 강력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유하는 시설로, 심리 치료 외에 생활관 임시 거주 서비스도 지원한다.

그동안 센터 10곳에서 범죄 피해자 8천230명을 지원했다.

의정부 스마일 센터는 경기북부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강력 범죄 피해자는 연간 30만 명에 이르지만 15% 정도만 스마일 센터에서 지원받고 있다"며 "범죄 피해자들이 당당하게 삶을 누리도록 심리·경제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자유한국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 앞에서 박 장관은 취임 후 첫 정책현장 방문행사로 의정부교도소를 찾아 과밀수용 실태를 점검했다.







한편 법무부의 의정부교소도 내 구치소 신축과 관련, 홍 의원이 계획 철회를 요구했으나 박 장관은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 개념이라며 계속 추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교도소 건너편에 YG엔터테인먼트의 K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 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문화단지가 추진 중이라며 교도소를 아예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박 장관에게 요청했다.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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