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8일 성명을 통해 "KTX 세종역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단락됐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역 신설 재추진에 불을 지피고 나선 것은 충청권 공조를 깨는 것은 물론이고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의 성명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유성 등 대전의 북부지역과 세종지역을 포함하면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비율(BC)이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발언한 이 의원과 지난 7일 이 의원을 입장을 지지한 이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한국당은 "이런 사태를 예견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세종역 신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나 어물쩍 넘어갔다"며 "만일 세종역 재추진 사태가 발생하면 민주당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의원과 이 시장을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세종역 신설을 저지할 것을 도민 앞에서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