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촌진흥청은 비교유전체연구 전문가인 이강섭 박사가 중국 상하이시 정부에서 수여하는 '백옥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백옥란상은 상하이시의 꽃인 백옥란을 기념해 1989년 제정된 상으로, 상하이 인재육성에 이바지한 전문가, 기업가, 교수 등을 비롯해 경제, 과학, 문화교류에 공헌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매년 상하이시 각 부문의 추천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수상 외국인은 5년간의 거류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 박사는 2002년부터 상하이농업과학원과 상호 연구협력 및 인적 교류로 상하이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2003년에는 중국 상하이농업과학원 표종제 박사와 '벼 기능성 성분 관련 유전자 탐색 및 활용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해 당뇨 환자용 쌀을 개발하고 품종화했으며, 2012년부터는 국제공동연구로 해충 저항성 벼를 개발하고 있다.
이 박사는 "앞으로 상하이농업과학원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종자시자 진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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