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32)가 5일 만에 평균자책점 1위로 복귀했다.
피어밴드는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14에서 3.08로 낮춰 장원준(두산, 평균자책점 3.10)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피어밴드는 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3이닝 7실점해 평균자책점이 2.78에서 3.14로 크게 올랐다. 장원준이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낮춰 순위가 바뀌었다.
하지만 피어밴드가 두산전에서 호투하면서 다시 장원준을 밀어냈다.
이날 피어밴드는 2회 말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으나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다. 5회 1사 1, 2루에서는 대타 김재환을 삼진,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에는 1사 후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2사 후 도루를 허용하고 박세혁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kt는 7회초 유한준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2-1로 앞섰다.
피어밴드는 일단 승리 요건을 채운 뒤 7회 말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t 불펜진이 한 점 차를 지켜내면 피어밴드는 평균자책점 1위 복귀와 시즌 9승(10패) 수확을 동시에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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