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승리 합작한 최고참 박용택과 최연소 안익훈

입력 2017-09-08 23:34  

LG 승리 합작한 최고참 박용택과 최연소 안익훈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 트윈스가 답답한 연장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던 것은 타선의 최고 베테랑 박용택(38)과 가장 어린 안익훈(21)의 활약 덕분이었다.

LG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답답한 상황에서 10-9로 신승했다.

LG가 자신감을 느끼고 시작해도 될 법한 경기였다. 당초 넥센의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하영민이 심한 몸살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경험이 거의 없는 김정인이 갑작스레 선발 등판하게 됐기 때문이다.

LG는 1회 초부터 김정인을 상대로 2점을 냈다.

하지만 LG 선발 류제국이 허정혁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면서 리드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LG는 5회 초 5점을 내며 크게 앞섰지만, 7회 말 넥센에 4점을 잃으며 승기를 굳히지 못했다.

8회 말에는 9-9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안익훈은 연장 10회 초 1사 1, 3루에서 넥센 김상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균형을 깼다.

이는 LG에 승리를 안긴 결승타였다.

이날 LG의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안익훈은 결승타를 포함해 이날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가 연장전으로 끌려가기 전까지 분위기를 주도한 타자는 바로 박용택이었다.

박용택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허정협에게 역전포를 맞은 직후인 5회 초, 박용택은 3-3 균형을 다시 맞추는 적시타를 때렸다.

6회 초 LG가 대량득점할 때도 박용택은 2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LG 타선의 신구조화가 팀의 승리 의지를 불 지핀 셈이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쉽게 이겼어야 할 경기를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었다"고 평가했다.

안익훈은 "중요한 상황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매우 기쁘다. 잔여경기에도 지금과 같이 열심히 해서 이기는 모습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