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7조2천억 허리케인 '하비' 재난구호기금 재가

입력 2017-09-09 06:54  

트럼프, 17조2천억 허리케인 '하비' 재난구호기금 재가

오후 캠프데이비드서 법안에 서명…국가부채 한도증액·기한연장도 포함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 피해 복구를 위해 152억5천만 달러(17조2천478억 원)에 달하는 긴급 구호자금을 연방재정으로 지원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스에서 의회를 통과한 긴급 구호 일괄지원안에 서명했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법안에는 공화당 지도부의 반대 속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한 국가부채 한도증액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됐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태풍 생존자들을 위해 많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원은 이날 오전 이 법안을 찬성 316표, 반대 90표로 통과시켰으며,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

백악관은 이 법안이 의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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