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지난 한 주 동안 인터넷에서는 북한 핵실험에 맞서 우리 군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는 소식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잇따르는 중국 경제 보복에 관한 기사 등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네이버가 2∼8일 자사 플랫폼에서 많이 읽힌 기사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정치 분야에서는 군 당국이 4일 북한의 핵실험 장소를 노려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하는 등 군사 조처 강도를 높였다는 뉴스가 조회 수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북한 핵실험을 성토하며 '완전한 절멸'이란 최고 수위 발언을 했다는 소식과 북한의 핵보유국 선언 전망을 분석한 기사는 각각 조회 수 2·3위에 올랐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 당국이 환경 오염 단속을 빌미로 한 한국 기업 공장에 폭력적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가 투기과열 지구로 추가 지정되면서 현지 부동산 업계가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다는 기사에도 많은 클릭이 쏠렸다.
사회 분야에서는 2일 국내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형 버스 사고가 세 건이나 발생했다는 얘기가 클릭 수 1위였다.
관객 1천만명을 넘은 한국영화 '택시운전사'의 모티브가 됐던 실존 독일 언론인 힌츠 페터와 운전사 김사복씨가 함께 찍은 사진이 나왔다는 얘기에도 많은 독자가 몰렸다.
국제 분야에서는 대파를 가방에 담고 유치원에 처음으로 등원하는 중국 어린이의 이색 사진이 최다 클릭을 기록했다. 파의 중국어 발음이 '총명하다'는 말과 비슷해 이를 넣어줬다는 것이 아이 모친의 설명이다.
7일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가 완료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격노했다는 소식은 국제 분야에서 조회 수 2위에 올랐다.
연예 분야에서는 토크쇼 게스트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방송인 김구라의 얘기가 가장 많이 읽혔다.
전 애인과 '혼인빙자 사기' 소송전에 휘말린 방송인 김정민이 "왜 내가 꽃뱀으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심정을 밝힌 기사도 조회 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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