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 재개…"소통 원활"
(평택=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평택 국제대교 상판 붕괴사고 여파로 통제됐던 43번 국도가 2주 만에 재개통했다.
경기 평택시는 9일 오후 2시를 기해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부터 통제해 온 43번국도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의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량 통제소가 설치됐던 진입로 6곳 중 5곳(오성, 길음, 도두, 신법, 신남)으로 차량이 오갈 수 있게 됐다.
다만 붕괴현장과 인접한 신대나들목 진·출입은 나머지 상판 철거작업을 위해 계속 통제된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43번 국도의 재개통 구간 교통 소통은 원활한 상태라고 평택시는 설명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원래 17일을 전후해 재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철야 작업을 하면서 속도를 냈다"며 "재개통 후 교통 소통은 원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철거한 상판 양옆으로 1개씩 남은 상판 2개는 43번 국도 차량 통행과는 안전상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앞으로 차차 철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관계당국은 국제대교 붕괴 후속조치로 이번 사고에도 무너지지 않은 상판과 43번 국도가 겹치는 구간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보고 도로를 통제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일 동-서 방향인 국제대교의 남은 상판 3개(개당 길이 50m·폭 27.7m) 중 남-북 방향의 43번 국도(왕복 6차로)가 교차하는 지점인 가운데 상판 철거에 나서 6일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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