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경기 중 상대 팀 골키퍼 얼굴을 발로 강타한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사과했다.
마네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경기를 마친 뒤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에데르송의 회복을 바란다. 오늘 경기에서 내 실수로 실려 나간 에데르송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마네는 맨시티와 경기 0-1로 뒤지던 전반 37분 공중볼을 잡으려다 상대 팀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얼굴을 오른발로 강타했다.
얼굴이 옆으로 꺾일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에데르송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
마네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다행히 에데르송의 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 다음 경기엔 출전이 힘들겠지만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네가 에데르송의 움직임을 잘 보지 못해 발을 높게 든 것 같다. 고의성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시티는 수적 우세 속에 리버풀을 무려 5-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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