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5개월 만에 정규리그 패배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호펜하임에 또 덜미를 잡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네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7-2018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정규리그를 시작한 뮌헨은 2라운드에서도 브레멘을 2-0으로 물리치고 2연승 행진을 펼쳤지만 호펜하임과 3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개막 이후 11경기 무패(7승4무) 행진을 펼쳤던 뮌헨으로서는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4월 22일 마인츠와 2-2 무승부 이후 5개월 동안 이어졌던 정규리그 무패행진(7승2무)을 9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승리를 따낸 호펜하임은 지난 4월 5일 홈경기에서도 뮌헨을 1-0으로 물리치면서 뮌헨의 정규리그 15경기 무패행진(13승2무)에 제동을 걸었던 주인공이다.
호펜하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두 차례 대결에서 1승1무를 거두고, 이번 시즌 첫 만남부터 뮌헨을 물리치면서 '천적'으로 떠올랐다.
뮌헨을 상대로 호펜하임은 스트라이커 마르크 우트가 전반 27분과 후반 6분 혼자서 결승골과 추가골까지 모두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치며 2-0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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