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10개국 행정전문가 11∼15일 서울서 총회

입력 2017-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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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10개국 행정전문가 11∼15일 서울서 총회

EROPA 26차 총회…공공정책·행정혁신 사례 공유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중·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개국의 행정전문가들이 11일부터 4박5일간 서울에서 모여 공공정책·행정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 제26차 총회·제63차 이사회 및 콘퍼런스를 11∼1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EROPA는 아·태 지역 국가의 행정발전, 공공관리능력 향상과 국가발전을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회원국은 우리나라와 네팔·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이란·일본·중국·태국·필리핀 등 10개국이며 이사회는 매년, 총회는 격년으로 열린다.

우리나라는 1962년에 EROPA에 가입했고,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2009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공공 거버넌스의 역할:변혁, 권한부여,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행안부와 인사처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주관한다.

이번 회의에는 10개 회원국 정부대표와 기관 및 개인회원, 국제기구·비회원국 고위인사, 학자·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비회원국에서는 알리칸 바이메노프 ACSH(중앙아시아 국가 간 다자협력 플랫폼) 운영위원장, 펙 분틴 캄보디아 인사부 장관, 미국·영국·브라질의 학자들이 참여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마련된 SDGs에는 빈곤퇴치, 기아, 농업, 교육 등과 같은 17개 목표가 2030년까지의 세계적 과제로 제시돼 있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SDGs 달성을 위해 공공정책·제도 혁신, 인적자원 역량 강화, 참여와 협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각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행사를 '행정한류', '국가 홍보'의 기회로 삼고자 국민 참여형 거버넌스 정책과 인권·안전·보건·환경·고용분야에서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실현하는 인간중심 정책,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균형인사 등 인사혁신 노력을 소개한다.

특히 '전자정부' 등 우리의 공공행정 혁신 사례를 전파하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힘쓴다.

행사에는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KOICA 외국인 장학생(공공행정대학원생) 100여 명을 특별 초청해 주제별 사례와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EROPA 이사회에서 한국 정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가 의장국을 맡아 다음 총회까지 2년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EROPA 총회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2017 EROPA 총회 공식 홈페이지(www.eropa.org.ph)에서 확인할 수 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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