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시에 있는 항공자위대 미사와기지에서 10일 항공제가 열려 미군 B-1B 전략폭격기와 최신예 스텔스기 F-35B가 전시됐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미군의 대북 억제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종이어서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반에 공개한 것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견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통신에 따르면 이들 이외에도 최신예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 대잠초계기 P-8 포세이돈 등도 공개됐다.
B-1B 폭격기는 괌에서 미사와 기지로 이동했으며, 지난 9일에는 동중국해에서 항공자위대기와 공동훈련을 했다.
F-35는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시의 이와쿠니기지 소속이다.
이날 전시된 전투기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와 기념촬영을 했다.
아오모리현 고쇼가와라(五所川原)시에서 온 남성은 지지통신에 "억제력은 필요하지만, 폭격기가 사용되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항공제 기간 미야기(宮城)현의 항공자위대 마쓰시마(松島)기지 곡예비행팀 '블루 임펄스'의 비행 시범도 열렸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