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4위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kt wiz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감했다.
롯데는 1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방문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11승 5패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와 함께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특히 kt를 상대로 2015년 3월 29일 이래 5연승을 질주해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타선은 시즌 6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2회 무사 1, 2루에서 박헌도의 우전 적시타, 앤디 번즈의 희생플라이, 김동한·전준우의 연속 2루타를 묶어 4점을 먼저 뽑은 롯데는 4-3으로 쫓긴 5회 최준석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손아섭이 2루를 훔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에 간 뒤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6-4이던 6회 무사 1, 2루에서 조정훈이 구원 등판하자마자 이해창에게 안타를 맞은 바람에 6-5로 쫓겼다.
조정훈이 추가로 점수를 주지 않은 덕분에 최대 위기를 넘긴 롯데는 8회 박진형, 9회 손승락 등 필승계투조를 투입해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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