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10일 오후 야외 음악회가 열려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번 음악회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을 겸해 '낭만제주 자연음악회'를 주제로 80분간 진행됐다.
인순이, 소향, NCT DREAM, 에이프릴 등 실력을 겸비한 국내 정상급 가수와 사우스카니발&제주 스트릿 오르께스타, 안복자와 제주의소리 등 제주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출연했다.
음악으로 제주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양방언 밴드도 공연했다.
또 제주소년 오연준의 '바람의 빛깔에 실린 한라산 비경'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물을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성산일출봉, 한라산 정상, 만장굴, 산방산 사계해변 4원 생중계로 KBS를 통해 전국에 방영됐다. 또 KBS 월드 채널로는 117개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세계자연유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도 선보였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날 하루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사전 예약 한정), 만장굴, 제주 추사관, 제주목관아 등 8곳 관광지를 무료 개방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응회구다. 2007년 6월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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