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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리가 몇 년 동안 직면했던 위기 가운데 가장 심각하다.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보도된 프랑스 일간 '주르날 뒤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전쟁들을 보면) 계획된 경우도 있지만, 긴장이 고조되면서 갑작스러운 충돌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성공 확률이 있는 외교적 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안보리 이사국들은 단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추진하는 초강경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난색을 보이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은 당초 계획대로 '11일 표결'로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다는 방침이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측 초안에 상당 부분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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