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강풍에 나무 주택 덮치고 도로 침수…광주전남 피해 속출

입력 2017-09-11 09:05   수정 2017-09-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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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강풍에 나무 주택 덮치고 도로 침수…광주전남 피해 속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영암과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하고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전남 보성·순천에 호우주의보를 추가 발효했다.

이로써 전남 영암군과 신안군 흑산도 등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하고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누적강수량은 곡성 옥과 101.5㎜를 최고로, 여수 소리도 98㎜, 무안 해제 96.5㎜, 함평 96㎜, 화순 북면 86㎜, 광주 동구 90.5㎜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는 오전까지 강하게 내리다 오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예상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림에 따라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서는 폭우와 강풍에 나무가 주택 지붕 위로 쓰러져 119구조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오전 6시 42분께 광주 동구 지원동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운전자가 다쳤다.

오전 8시께에는 광주 서구 농성지하차도와 광산구의 일부 도로가 침수돼 출근길 교통 불편을 겪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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