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10개국 유해물질 공동대응…12일 인천서 워크숍

입력 2017-09-11 12:00  

동아시아 10개국 유해물질 공동대응…12일 인천서 워크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에 관한 정보교환·대응방안 모색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동아시아 10개 국가 전문가들이 유해물질 분석과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에 모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에 관한 정보교환과 대응·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제12차 POPs 정보웨어하우스 워크숍'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POPs(Persistant Organic Pollutants)는 잔류성·생물 농축성·장거리 이동성을 가진 유해물질이다. 다이옥신·폴리염화비페닐(PCBs) 등 모두 28종이 있다. 이 유해물질은 자연 분해되지 않고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된다.

한국을 비롯해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전문가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POPs 관련 정보와 분석 기술을 공유하고 스톡홀름협약 이행을 논의한다.

스톡홀름협약은 인간의 건강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POPs의 전 지구적 저감과 근절을 목표로 하는 국제협약으로, 지난 2004년 5월 발효됐다.

워크숍에 이어 13∼15일에는 각 국가가 필요로 하는 선진 분석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과정도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교육 과정은 POPs의 대기 중 배출가스 시료 채취 현장 실습, 시료 추출·정제 등의 전처리, 고분해능 분석 장비를 이용한 기기분석 등으로 진행된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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