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원-시장 간담회…지역예산 확보 놓고 머리 맞대

입력 2017-09-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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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원-시장 간담회…지역예산 확보 놓고 머리 맞대

홍의락 "호남에 SOC예산 깔렸다는데 TK 등 영남만 안 줬다고 난리"

권영진 "지역 예산보따리 줄어…호남 예산홀대론 논쟁 보며 씁쓸"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슬기 기자 = 대구지역 여야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예산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TK(대구·경북)특위 위원장인 홍의락 의원, 자유한국당 김상훈 대구시당 위원장과 윤재옥·곽상도·정태옥·추경호 의원,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유승민 의원,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대구) 예산과 현안이 얼마나 절박한지, 지역 이익을 어떻게 관철할지 보고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으로 내려오는 보따리가 줄어드는 형국이라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예산) 홀대론을 갖고 논쟁을 펼치고 그것이 정국의 중심으로 가는 것을 보면 TK는 씁쓸하고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구지역 여야의원들도 예산확보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호남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깔렸다는데 TK 등 영남만 안 줬다고 난리다"며 "그래서 그쪽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SOC 감축 때문에 대구·경북에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고 호소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다른 지역보다 차별을 받지 않도록,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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