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60선 회복…북핵 리스크 떨치고 상승 출발

입력 2017-09-11 09:23   수정 2017-09-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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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60선 회복…북핵 리스크 떨치고 상승 출발

외인·기관 '동반 매수'…SK하이닉스 신고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1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떨치고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2,3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2포인트(0.70%) 오른 2,360.2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4포인트(0.48%) 오른 2,354.86으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350선을 넘어섰다.

매도세로 시작했던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2,360선까지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32억원, 19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만 21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지난 8일(미국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상승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허리케인 '어마'가 원유시장, 경제성장률 등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미국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 기대감 등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비철금속 약세로 관련 종목이 부진할 수 있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업종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에서도 이들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나란히 1%대 후반의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79% 오른 249만8천원에, SK하이닉스는 1.79% 오른 7만3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한때 7만4천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051910](2.01%), 현대차[005380](0.37%)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POSCO[005490](-0.59%), 신한지주[055550](-0.31%)가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등은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7%), 음식료품(0.74%), 섬유의복(0.73%), 운수창고(0.68%), 비금속광물(0.61%)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0.79%), 통신업(-0.35%), 전기가스업(-0.33%), 운송장비(-0.41%)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포인트(0.77%) 오른 659.3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39포인트(0.52%) 오른 657.68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며 66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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