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은퇴 시점을 목표로 한 삼성 타깃데이트펀드(TDF) 수탁고가 출시 1년4개월 만에 2천억원을 넘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 한국형TDF는 작년 4월21일 출시 후 6개월 만인 작년 10월 500억원을 돌파한 뒤 올해 4월 1천억원을 넘고서 다시 5개월 만에 2천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900억원을 빨아들였다.
펀드의 설정 누적 수익률도 '2045 펀드' 기준 14.25%로 우수하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국내 연금시장이 활성화하면서 TDF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연금시장은 작년 말 기준 1천15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다. 이 중 퇴직연금 시장은 16.3% 늘어난 147조원 수준이다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팀장은 "연금 시장의 양적 성장 속에 투자 방법도 글로벌 분산과 장기투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미국 캐피탈그룹이 운영하는 12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펀드 등에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의 퇴직연령, 기대수명, 취업연령, 임금상승률 등을 고려해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배분프로그램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 한국형TDF는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등 모두 7개 펀드로 구성됐다.
삼성자산운용은 회사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fund) 채널을 통해 수탁고 2천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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