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치로 임모빌레(27)의 해트트릭으로 SS 라치오가 10일(현지시간) AC 밀란을 4-1로 완파했고, 인터밀란은 SPAL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은 유벤투스, 나폴리와 함께 승점 9점으로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축구 세리에 A(1부리그) 선두그룹에 들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유벤투스는 전날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의 연속골로 키에보를 3-0으로 격파했고, 나폴리도 10일 볼로냐에 3-0으로 승리했다.
임모빌레와 루이스 알베르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트리덴테(삼지창)'로 무장한 라치오는 전반 38분 알베르토가 프랑크 케시에의 파울을 유도해 얻은 페털티킥을 임모빌레가 첫 골로 장식하고 5분 뒤 다시 임모빌레가 1골을 더했다.
2013∼2014시즌 세리에 A 득점왕 타이틀(22골) 보유자이기도 한 임모빌레는 후반 3분께 마르코 파롤로의 패스를 세번째 골로 연결, AC 밀란의 수비망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알베르토는 임모빌레의 해트트릭이 터진 지 1분만인 후반 4분께 라치오에 네번째 골을 안겼다.
AC밀란은 후반 11분께 리카르도 몬토빌로의 골로 가까스로 영패의 치욕을 모면했다.
임모빌레는 시즌 3경기에서 4골을 기록중이다.
라치오는 승점 7점으로 토리노와 함께 공동 4위, AC 밀란은 승점 6점으로 삼프도리아와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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