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관광공사가 필리핀, 태국, 이탈리아에서 관광객 유치 행사를 열고 하반기 관광시장 회복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강원도와 함께 겨울철 방한 관광 홍보를 위한 '코리아 윈터 트래블 페어 2017'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15일에는 현지 언론 대상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최문순 강원도 지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황과 강원도 관광의 매력에 관해 설명하고 필리핀 유명 방송인인 라이언 방(Ryan Bang)을 강원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16∼17일에는 마닐라 시내의 대형 쇼핑몰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해 가상현실(VR) 스키점프·아이스하키 슈팅 체험, 스노보딩 복장 체험 포토 이벤트 등을 연다.
관광공사는 지난 9∼10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2017 러브 코리아 위켄드' 행사를 개최했다.
방콕의 엠쿼티아 백화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항공·여행, 패션·뷰티, 식음료 등 다양한 부문의 태국 진출 한국 기업들과 함께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태국 인기 연예인이 한국여행 토크쇼를 열었다.
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된 한복문화기업 '한복남'이 한복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이탈리아 한국관광의 밤' 행사가 열린다.
관광공사는 오는 12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로마 주요 여행사와 언론사 인사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관광과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한다.
특히 이탈리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마이스 인프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 관광객은 6만4천명으로 2015년(4만6천명)보다 38.5% 증가했으며 이탈리아 방한 시장은 서유럽에서 4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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