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G센터 개소·UHD 초대형스크린 구축도 앞당겨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때 만날 수 있는 5G 자율주행 버스가 10월부터 운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약 150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홍보를 강화코자, 올림픽 때 선보일 다양한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서비스를 예정보다 앞당겨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강릉과 평창 경기장 근처에서 운행할 5G 자율주행 버스는 당초 11월부터 계획이었지만, 10월로 운행 시기를 앞당겼다.
KT와 현대자동차가 만든 5G 자율주행 버스는 5G 시험망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장애물과 다른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받는다.
5G 버스에서는 이동 중에도 대용량 3D(3차원) 영상을 받을 수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망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평창 5G 센터'도 11월 개관 예정이지만, 이보다 2개월 이른 9월 중 문을 연다. 센터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2층에 마련돼 내년 1월까지 운영된다.
UHD(초고화질) 초대형스크린 구축도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10월 중 인천공항 교통센터 내 설치가 마무리된다. 가로 15m, 세로 3m의 스크린에서는 올림픽 홍보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5G,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 ICT 서비스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평창 ICT올림픽 체험관'의 준공 시기는 12월에서 한달 앞당긴다. 체험관은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장 근처 '문화ICT관' 2층에 약 738㎡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은 "올림픽 붐 조성은 올림픽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평창올림픽 붐 확산을 위해 첨단 ICT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첨단 ICT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5∼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2017 국제방송콘퍼런스와 25∼28일 부산에서 열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월드 2017 등 글로벌 ICT 행사에서 올림픽 관련 홍보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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