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귀농·귀촌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제주 살이'란 주제의 '2017 제주 귀농·귀촌 박람회'가 오는 23∼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 함께 어울려 사는 살기 좋은 제주라는 열매를 맺자'는 취지의 지름 2m짜리 제주 살이 화분 만들기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도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참여하는 퀴즈쇼 동네방네, 제주 청년과 제주로 이주한 청년들의 진솔한 제주 살이 토크쇼, 제주어 밴드팀 공연 등 다채로운 화합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대 1 귀농·귀촌 정책지원, 영농상담을 위한 귀농·귀촌 종합상황실 운영, 농업마이스터 강연, 상공회의소 주관 이주민 일자리 브릿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귀영 귀농귀촌종합센터장을 초청해 귀농·귀촌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보는 강연과 수경 식물 재배, 캘리그라피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귀농·귀촌인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의류, 가방, 수제 쨈, 천연비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프리마켓도 운영된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귀농·귀촌 박람회가 정보 습득의 장을 넘어 문화적 차이가 있는 도민과의 공감도를 높이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제주를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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