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대구 여고생들 이야기…오늘 밤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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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열여덟,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는 친구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11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퀸카'를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그저 왈가닥인 여주인공 이정희 역을 맡은 걸그룹 우주소녀의 보나(본명 김지연·22)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나는 최근 KBS 2TV 금토극 '최고의 한방'을 통해 연기에 입문한 후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주연을 꿰찼다.
보나는 "좋은 작품의 좋은 캐릭터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이번에는 주인공이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희에 대해 "제가 실제 대구 출신인데, 집에서 제 모습과 비슷하다. 연기하면서 사투리도 편했다"며 "극 중 배경이 1979년인데 어머니가 학교에 다니셨을 때여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심지어 어머니 성함이 '정희'"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보나는 또 "1970년대 쓰인 말들과 요새 쓰는 말들이 다른데 실제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PD님, 부모님들께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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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용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9년 대구를 배경으로 한 여고생들의 이야기로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성과 사랑에 대한 고민, 성장통과 추억들을 여성 특유의 섬세한 시각에서 다룬다.
이날 오전에는 복고 캐릭터와 아날로그 풍경을 살린 하이라이트 영상이 본 방송에 앞서 온라인에 공개됐다.
씨엔블루의 이종현, 배우 채서진, 도희, 서영주, 여회현 등도 출연한다. 총 8부작으로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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