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사업자 파산 후 임시 체제로 운행 중인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이 11일 낮 시간대 2시간 반이나 운행이 중단돼 시민 불편을 빚었다.
의정부경전철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부터 선로 신호 오류로 의정부경전철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경전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열차 요원의 수동 운전으로 가까운 역사로 이동한 뒤 하차했다. 모든 승객들이 안전하게 하차하는 데 약 1시간이 걸렸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피해 승객들에게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안내하고, 이용 요금 환불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은 복구 작업을 완료한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오류 발생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의정부경전철 측은 덧붙였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5월 3천600억원대의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한 뒤에도 운행은 정상적으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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