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당장 올 시즌부터 춘천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강원 구단은 11일 "기존 홈구장인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들어가면서 스플릿 라운드부터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송암종합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지난달 내년 시즌 홈경기를 춘천 송암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는데, 내부 검토를 통해 홈구장 이전 시기를 앞당겼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는 다음 달 1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5경기가 열린다.
정규리그 33라운드 성적을 바탕으로 1위부터 6위까지 상위 스플릿, 7위부터 12위까지 하위 스플릿으로 나뉜다.
상위 스플릿에 속한 팀들은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강원 구단은 "같은 스플릿 그룹에 속한 상대 팀과 홈-원정 경기를 계산해 적게는 2경기, 많게는 3경기를 송암종합운동장에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연잔디 구장인 송암종합운동장은 총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조명시설도 구비해 야간 경기도 개최할 수 있다.
강원은 지난 2009년부터 총 31경기를 춘천 송암종합운동장에서 치러본 경험이 있다. 춘천을 홈으로 활용하는 데엔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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