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플랜트·에너지·건설 분야의 우수한 우리 기업들이 (오만의) 두큼경제특구 개발 등 프로젝트 사업에 더 많이 진출해 우리의 발전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오만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마왈리 오만 하원의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두큼경제특구는 오만 정부가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사업의 하자로 개발 중인 경제특별구역이다.
이 총리는 마왈리 하원의장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1974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인프라·방산·치안·수산 등 보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오만의 협력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왈리 하원의장은 짧은 시간에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뤄낸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져 온 협력관계가 더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했다.
그는 "그동안 우수한 한국기업들이 오만에 진출해 국가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항만·정유사업 등 두큼경제특구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관광·제조·물류·가스·수산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지속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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