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임실 치즈'가 태동한 전북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 일대가 문화 특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임실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성가리 상성마을이 선정돼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한국 치즈의 원조인 성가리 치즈 공장을 비롯해 향교, 성당, 문화원, 천도교 임실교구, 백로 서식지, 상성마을 벽화 등 임실 고유의 문화자원을 특화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상성마을 일대에 임실 치즈와 역사를 주제로 한 마을벽화사업·지정환 신부가 세운 치즈 공간을 복원하는 사업 등과 병행해 추진된다.
군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이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마을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문화공동체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치즈 마을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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