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체육특기생을 입학시켜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노만석 부장검사)는 11일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대 체육학부 A 교수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A 교수의 학교 사무실과 주거지 등 2곳을 압수 수색을 해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확보했다.
A 교수는 2012∼2014년 체육특기생 학부모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교수가 현재 인천대 소속 운동부인 특기생들을 학교에 입학시켜 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 교수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https://img.yonhapnews.co.kr/photo/cms/2016/05/10/02/C0A8CA3D000001549B0BA58B0002E5D0_P2.jpe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