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필요한 조치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마련된 데 대한 중국 측의 평론을 요구받자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 측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진일보한 반응과 필요한 조치를 하는 데 찬성한다"면서 "우리는 안보리 회원국이 충분한 협상 아래 공동 인식에 도달해 대외적으로 일치단결된 목소리를 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보리에서 나오는 반응과 조치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실현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이 제출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중국·러시아와의 물밑협상을 거쳐 뉴욕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한국시간 12일 오전)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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