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 스티븐스, 83위→17위로 '껑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가르비녜 무구루사(24·스페인)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새로운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이 됐다.
무구루사는 1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위보다 두 계단 오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975년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이 처음 산정된 이후 1위 자리에 오른 24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올해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무구루사는 베네수엘라 출신 어머니를 뒀으며 11일 끝난 US오픈에서는 16강까지 진출했다.
올해 7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는 2개월 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플리스코바의 이번 주 순위는 4위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2위를 유지했고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3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5위에 자리했다.
올해 37세인 윌리엄스가 세계 랭킹 5위 안에 진입한 것은 2011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US오픈에서 우승한 슬론 스티븐스(미국)는 83위에서 17위로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US오픈 16강까지 진출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도 146위에서 103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펑솨이(중국)가 2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2·사랑모아병원)이 137위로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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