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법무부는 4∼11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국 교정기관 수형자 23명이 참가해 14명이 입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수형자들은 실내장식·타일·웹디자인 등 8개 직종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5개, 우수상 1개, 장려상 5개를 받았다.
실내장식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A(50)씨는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출소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법무부는 수형자가 출소한 후 취업이나 창업을 통해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하도록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비롯한 33개 교정기관에서 연간 6천600여명의 수형자를 대상으로 자동차정비 등 69개 종목의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
김학성 교정본부장은 "노동시장 수요를 분석해 취업과 연계되는 직업훈련을 시행하고, 다양한 종목에 대한 숙련된 기능인을 양성하여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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