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총리, 눈시울 적시며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종합)

입력 2017-09-11 21:34   수정 2017-09-11 21:35

슈뢰더 전 총리, 눈시울 적시며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방한한 게르하르트 슈뢰더(73) 독일 전 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극장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이날 행사는 슈뢰더 전 총리의 자서전을 출간한 메디치 출판사가 마련한 자리로, '택시운전사' 속 실존인물인 고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 김황식 전 국무총리, 출판평론가 표정훈 씨와 역사학자 주진오 씨를 비롯한 문화계 인사 10여 명, 일반인 등 총 60여 명이 함께 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취재해 이를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서울의 택시운전사 고 김사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영어 자막이 없는 한국어 버전으로, 슈뢰더 전 총리는 옆자리에 앉은 통역의 설명을 들으며 영화를 관람했다.

김승필 씨와 나란히 앉은 슈뢰더 전 총리는 영화 상영 내내 눈이 붉게 충혈될 정도로 눈시울을 적시며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자리를 함께한 관객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번 자리는 슈뢰더 총리가 작은 영화관에서 조용히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싶다고 먼저 요청해 와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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