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한빛원전 5호기 고준위 폐기물을 보관하는 건물 외벽 콘크리트에서 공극(구멍)이 발견돼 보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1일 한빛원전 등에 따르면 2015년 3월 한빛 5호기 고준위 폐기물 저장 건물 외벽 높이 50m 지점에서 가로 150㎝, 세로 30㎝, 깊이 30㎝의 공극이 발견됐다.
공극은 정밀검사를 거쳐 지난해 7∼11월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원전 측은 점검 결과 구조적 안전성,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원전 측이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공극 발생 원인은 건설 당시 콘크리트 타설 중 진동 다짐이 부족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밀점검을 통해 미세결함까지도 확인해 건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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