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12일 SKC[011790]의 필름 부문이 광학용 필름 수급 개선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종목을 중형주 중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손영주 연구원은 "증설 경쟁으로 실적 감소세를 보여온 필름 부문이 최근 중국의 광학용 베이스 필름 수요 증가로 수급 개선 조짐을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 광학용 필름의 턴어라운드와 실적 우상향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고부가 광학용 필름 시장은 중국 후발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만큼 SKC 등 메이저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며 "현재 미미하게 반영된 필름 부문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SKC의 해문, 장수, 소주 등 중국 3개 공장이 각각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 공략, 광학용 필름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국내 신제품 라인 세팅 완료 등을 계기로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천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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