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예능도 1%…MBC '오빠생각' 1.5%로 종영

입력 2017-09-12 09:01   수정 2017-09-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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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예능도 1%…MBC '오빠생각' 1.5%로 종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대세' 워너원이 나와도 속수무책이었다.

MBC TV 월요예능 '오빠 생각'이 지난 11일 시청률 1.5%(이하 닐슨코리아)로 종영했다. 2%대를 간신히 유지하다 8월 14일과 21일에 1%대로 떨어졌던 시청률이 28일 2.0%로 반짝 올랐다가 마지막회에서 다시 추락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8.6%-8.6%, KBS 2TV '안녕하세요'는 4.6%를 기록했다.

지난 설 특집으로 선보인 뒤 5월20일 정규편성된 '오빠 생각'은 스타의 의뢰를 받아 팬 공략용 '영업 영상'을 제작해주는 과정을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스타들을 섭외해 시청자 공략에 나섰지만 시청률은 참담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는 요즘 가장 '핫'하다는 워너원이 나왔으나 떠나간 시청률을 다시 잡아오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이같은 예능 시청률 1% 굴욕은 '오빠 생각'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상파 3사 모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2~3%에 머무는 일이 심심치 않은 상황이다. PD들의 퇴사가 이어지고 케이블채널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지상파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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