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삼성SDI[006400]가 전기차용 전지 사업 부문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12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개장 직후 전날보다 0.99% 상승한 20만4천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종목은 이틀째 신고가 행진이다.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SDI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0.25% 내린 20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가 내년에 자동차용 전지 부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전사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3만8천원으로 올렸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SDI의 내년 4분기 자동차용 전지 매출액이 올해 4분기 대비 53% 증가한 4천678억원에 이르고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320억원의 12배가 넘는 4천136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헝가리 자동차용 전지 공장 가동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추가 라인 증설도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면서 삼성SDI의 주가 강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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