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지역서점에서"…동해시, 지역서점 살리기 나서

입력 2017-09-12 09:50  

"책은 지역서점에서"…동해시, 지역서점 살리기 나서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동해시청 전 직원이 '동해 BOOK 북(積) 1,2,3 릴레이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직원 1명이 지역 서점에서 3권의 책을 구매해 3명에게 선물하는 방식이다.

3권 중 2권은 평소 고마운 직장동료나 지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전달한다.

나머지 1권은 책을 받을 지역 중·고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기록한 후 시립도서관에 전달하면 일정 기간 도서관에서 수합 후 학교별로 배분해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선순환 방식의 릴레이 운동이다.

심규언 시장이 첫 주자로 나서 지난 6일 지역 서점을 방문해 지인과 청소년에게 전달할 3권의 도서를 직접 구매해 전달했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도 7일 '학부모 지식 서평단 양성과정' 강연을 위해 동해시를 방문해 지역 서점에서 3권의 도서를 구매하며 동참했다.

시립도서관은 올해 도서관에 비치할 도서 구매비 1억원 전액을 지역 서점의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구매, 어려운 지역 서점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동해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인터넷서점 등의 할인 공세로 가격 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함으로써 지역서점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