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주한미군 주둔으로 낙후한 공여·주변 지역 개발에 나선다.
행정안전부가 도의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확정한 데 따른 사업을 추진한다.
7개 시·군 9개 사업에 424억원을 투자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반환된 주한미군기지와 주변지역이 대상이다.
춘천 번개시장 기반시설 확충, 철원 갈말읍 생활환경개선, 홍천군민 건강공원 조성, 횡성 읍하리 공영주차장 조성 등 4개 지역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태백 소도∼백단사 구간, 영월 강원랜드 접근도로, 원주 봉산동 살대울 진입로, 횡성 용둔∼구방 구간, 철원 동송 담터진입로 확장·포장 등 5개 지역 도로교통개선사업도 포함했다.
도는 앞서 2008년부터 8개 시·군 21개 사업에 4천731억원을 투자해 춘천 캠프페이지 반환 공여구역 개발 등 12개 사업을 완료하고 원주 캠프롱 터 매입 등 9개 사업은 추진 중이다.
도는 앞으로 올해 주한미군 지원사업 예산 소요액을 조사하는 한편 2022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2일 "신규사업 및 국비지원을 통해 대상 지역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는 한편 반환 공여구역의 종합개발을 위해 해당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균형발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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