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비경 한 눈에'…목포 해상케이블카 30년 만에 첫 삽

입력 2017-09-12 10:43  

'다도해 비경 한 눈에'…목포 해상케이블카 30년 만에 첫 삽



(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목포 체류형 관광시대를 이끌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추진 30년 만에 첫 삽을 뜬다.

목포시는 오는 15일 죽교동 신안 비치호텔 인근에서 해상케이블카 기공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 3.23km(해상 0.82km, 육상 2.41km)로 전액 민간자본으로 설치된다.





유달산 서쪽에서 출발해 관운각 인근을 거쳐 목포 앞바다 위를 통과해 고하도까지 왕복하는 구간이다.

이 사업은 1987년부터 3차례에 걸쳐 설치계획이 나왔지만, 관광 기반시설 부재와 환경단체 반대 등에 가로막혀 번번이 무산됐다.

목포시는 KTX, SRT, 무안국제공항, 서해안고속도로, 목포-광양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가 확충된 점 등을 근거로 꾸준히 사업을 추진했다.

2015년 6월 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해상케이블카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주민 여론도 뒷받침했다.

2016년 3월 공모에 선정된 민간사업자와의 실시협약에서는 매년 총매출액의 3%를 시에 공익 기부하고 설립되는 법인의 소재지는 목포로 한정했다.

직원 50% 이상을 지역 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간접 고용인원을 포함해 1천명 일자리 창출하는 데 기여하도록 했다.

해상케이블카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뽐내는 유달산과 고하도 등이 모여있는 다도해, 목포대교,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목포시는 기대했다.






목포시는 유달산권 도시재생사업, 고하도에서 삼학도까지 9.9km 구간 경관조명 설치, 고하도 목화단지·해안 힐링 랜드 조성 등 연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해상케이블카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설치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고 연계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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