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대표 마지막 400여㎞ 구간 직접 운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쌍용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4 렉스턴'이 한 달간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중국에서 대장정에 나선 G4 렉스턴은 지난 11일 최종 목적지인 독일 비스바덴에 도착했다.
G4 렉스턴은 약 1만3천㎞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며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10개국, 23개 도시를 거쳤다.
이번 여정에는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 30여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동행했고, 특히 마지막 코스인 라이프치히-비스바덴 약 400여㎞ 구간에선 최종식 대표이사가 직접 운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하루 짧게는 500㎞에서 길게는 800㎞를 달리면서 사막, 비포장도로는 물론 강한 돌풍 등 극한의 환경을 경험했다"며 "G4 렉스턴은 정통 SUV로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함께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유라시아 횡단을 마친 G4 렉스턴은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등장할 예정이다.
모터쇼 이후에는 영국으로 이동, 14일 런던 블레넘 팰리스(Blenheim Palace)에서 론칭(출시) 행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영국 시장에 진출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영국에서 성공적 데뷔로 글로벌 판매를 늘리고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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