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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에서 한·미 해병대가 연합 작전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프로그램(KMEP)의 하나로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해병대 1사단 내 도시지역 전투교장과 수성 사격장 일대에서 실시하고 있다.
훈련에는 해병대 1사단 33대대 장병 500여명과 미 해병대 제3 해병원정기동군 390여명이 참가했고 코브라 공격 헬기(AH-1S)를 비롯해 K-55 자주포, K-1 전차, 미군 고기동 다목적 차량 험비(Humvee) 등 장비 280여 점을 동원했다.
연합 개인·소부대 전투기술 숙달과 연합 실사격 훈련, 사후 검토 및 친선활동 3단계로 나눠 한·미 해병대 전투기술을 공유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끌어 올렸다.
1단계 훈련(8.27∼9.7)에는 개인화기 전투사격, 유격 기초훈련, 도시지역 전투, 분대급 리더십 훈련, 박격포·직사화기 사격을 집중적으로 했다.
2단계(9.8∼12)에서는 코브라 공격 헬기, K-55 자주포, K-1 전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통합 운용해 가상의 목표 지역을 무력화하는 제병협동 실사격과 UH-60 헬기를 이용한 공중돌격으로 적 거점지역에 격멸 작전을 했다.
13일부터는 훈련 전반을 평가하고 대민 지원을 하며 두 나라 해병대원 사이 유대를 강화한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 해병대가 실전 훈련으로 자신감을 얻고 전투 감각과 다양한 연합 전투기술을 습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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